밀크씨슬,
간 건강·피로 개선 정말 도움이 될까?
보여주는 것밀크씨슬(실리마린)은 한국 식약처가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재해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공식 인정한 성분입니다(일일섭취량 실리마린 130mg). 다만 국제 임상 근거를 보면 개선이 확인되는 지표는 대부분 간효소(ALT·AST) 같은 대리지표이고, 사망·조직학 개선 같은 실제 임상결과에서는 코크란 리뷰와 여러 대형 RCT(SyNCH, SyNCH-NASH)가 효과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마저도 연구 대상 대부분이 간질환 환자이지 건강한 일반인이 아니며, 저품질 시험에서만 효과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로 개선·활력'은 식약처 인정 기능성이 아니고 임상시험의 삶의질 지표에서도 개선이 확인되지 않아, 광고의 피로 소구는 근거가 약합니다.
말하는 것광고와 근거의 간극은 세 가지다. (1) 대상 오적용: 광고는 건강한 일반인의 '간 건강'을 소구하나, 검증된 임상 근거는 모두 간질환 환자 대상이다. 환자에서 대리지표가 움직인 것을 일반인 예방·건강 개선 근거로 확대할 수 없다. (2) 대리지표를 결과로 포장: '고함량 실리마린'으로 소구하나 근거가 있는 것은 간효소 수치 변화(대리지표)이며, 사망·조직학 같은 임상결과나 체감 개선은 대형 RCT에서 확인되지 않았다(통계 유의≠체감). (3) 규제 미인정 효능 소구: 쿠팡 리스팅('간 피로','활력 에너지')과 ople.com('만성피로를 개선','피로감을 없애 줌')은 식약처 인정 기능성('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넘어선 표현이다. 에스더몰 제품(실리마린 130mg)은 식약처 일일섭취량 기준을 채운 표기로, 함량 소구 자체는 규제 인정 범위 안이다.
제품을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식약처 인정 일일섭취량 기준은 지표성분 실리마린 130mg이다. 제품의 실리마린(또는 밀크씨슬추출물) 표기 함량이 이 기준을 채우는지 확인하면 고시형 규격 충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 밀크씨슬추출물은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다. 원료를 소량만 넣거나 '기타가공품'(일반식품)으로 파는 유사 제품도 있으므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품목제조번호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실제 건기식과 유사식품을 구분하는 방법이다.
- 표기 mg이 밀크씨슬추출물 총량인지, 순 유효성분 실리마린 함량인지 구분해서 보는 것이 좋다. 식약처 기준은 추출물이 아니라 지표성분 실리마린 130mg 기준이다(실패패턴 E2).
- '간 피로','활력·에너지','만성피로 개선' 같은 문구는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에 포함되지 않는 표현이다. 이런 소구가 강조된 리스팅은 인정 범위를 넘어선 광고 표현임을 알아두면 좋다.
연구들이 실제로 보여주는 것
검증된 문헌 8건은 전부 간질환 환자(알코올성 간질환, B·C형 간염, NAFLD/NASH) 대상이며 건강한 일반인 대상 연구는 없다. (1) 코크란 리뷰(Rambaldi 2007, PMC8724782 원문 대조 완료): 전체 사망률 유의 효과 없음(RR 0.78, CI 0.53~1.15). 간관련 사망률은 전체 합산 시 감소(RR 0.50, CI 0.29~0.88)했으나 '고품질 시험만'으로 한정하면 소실(RR 0.57, CI 0.28~1.19). 복수·간성뇌증 등 합병증 유의 효과 없음(RR 0.95). 저자 결론 "임상시험 밖에서는 사용을 권고할 수 없다"[A2 확정: 저품질 시험에서만 효과]. (2) SyNCH RCT(Fried 2012, JAMA, PMID 22797645): 인터페론 실패 만성 C형 간염 환자에 고용량(420·700mg 1일3회)을 써도 ALT 정상화 각 군 4%로 위약과 무의차(p=0.75), QoL도 무의차[음성 결과]. (3) SyNCH-NASH(Navarro 2019, PMC6752871 원문 대조 완료): NAS 2점 감소 도달률 19%/15%/12%로 무의차(p=0.79), 제조사 Rottapharm|Madaus가 시험약·위약 제공 및 스폰서십 인수, 다수 저자 이해관계 공개[A1 확정]. (4) 여러 메타분석(de Avelar 2017·Kalopitas 2021·Malik 2024)에서 ALT·AST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나 de Avelar 저자들은 '임상적 관련성 없음'으로 명시 판정[B1]. 즉 개선은 대리지표에 국한되고 이질성이 크며 저품질 시험 의존적이다.
왜 C로 분류했나
C인 이유: 근거가 상충·제한적이다. 한쪽에는 식약처 고시형 인정(간 건강)과 다수 메타분석의 통계적 유의한 간효소 감소가 있고, 다른 쪽에는 코크란 리뷰와 대형 독립 RCT(SyNCH)의 음성 결과, 고품질 시험 한정 시 효과 소실, 대리지표 국한이라는 약점이 있다. A~B가 아닌 이유: 실제 임상결과(사망·조직학·체감)에서 강하고 일관된 이득이 없고, 효과가 저품질 시험 의존적이며(A2), 개선 지표가 대부분 대리지표(B1)이고, 근거 대상이 전부 환자여서 일반인 주장으로 직접 전용할 수 없다. D가 아닌 이유: 실제 인체 RCT·메타분석이 다수 존재하고(관찰연구뿐이 아님), 대리지표에서는 재현되는 통계적 신호가 있으며, 식약처가 고시형으로 인정한 기능성 원료다. '피로 개선'만 따로 보면 규제 미인정+QoL 근거 부재로 D 수준이나, 대상 주장 종합은 '간 건강' 축의 제한적 근거를 반영해 C로 판정한다.
반대 견해도 기록합니다. 더 관대한 평가(B 주장) 견해: 밀크씨슬은 식약처가 고시형으로 인정한 몇 안 되는 간 건강 기능성 원료이고, 서로 다른 대상·설계의 메타분석 다수(de Avelar 2017, Kalopitas 2021, Malik 2024)에서 ALT·AST 감소가 일관되게 재현되며, 안전성이 양호하고, Wah Kheong 2017에서는 섬유화·간경직도 개선이라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을 수 있는 2차 지표 양성이 나왔으니 B에 가깝다는 것이다. 재반론: (1) 그 효소 감소를 보고한 de Avelar 저자 스스로 '임상적 관련성 없음'으로 판정했고 이질성(I²>50%)과 방법론적 질 낮음을 경고했다. (2) 자금원별 하위분석·독립 고품질 연구만 볼 때 효과 유지 여부가 검증되지 않았고, 코크란은 고품질 한정 시 효과가 사라진다. (3) Wah Kheong의 양성 2차 지표는 주 평가변수(NAS)가 음성인 상태의 사후적 소견으로 확정 근거가 아니며 제조사 제공 여부도 미확인이다. (4) 무엇보다 모든 근거가 환자 대상이라 일반인 주장 자체를 직접 지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B로 올리기엔 근거 위계가 부족하다.
교차 검증
영수증 — 참고 문헌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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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승인: 참값 편집부 · 승인일: 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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